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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홈 장치, 사이버 범죄자의 표적이 되다
스마트 홈 장치는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사이버 범죄자들에게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러시아 내무부 전문가들은 해커들이 원격 제어 기능이 있는 가전제품을 이용해 불법적으로 디지털 화폐를 채굴하는 새로운 수법을 발견했습니다.
법집행 기관에 따르면 범죄자들은 스마트 홈 생태계의 다양한 장치에서 취약점을 찾아냅니다. 이는 공조 시스템, 영상 감시 시스템부터 주방 가전 및 개인 위생 용품까지 다양한 기기를 포함합니다.
해커들은 기기를 성공적으로 해킹한 후, 특수한 악성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이를 외부에서 제어할 수 있는 하나의 컴퓨터 네트워크(일명 “봇넷”)로 결합합니다. 이 네트워크는 다양한 불법 활동을 수행하는 도구로 활용됩니다.
가장 흔한 불법 수익 창출 방법은 해킹된 장치를 암호화폐 채굴에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장치는 복잡한 계산 작업을 수행해야 하며, 이로 인해 전력 소비가 급증하고 장비의 수명이 단축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이버 범죄자들은 암호화폐 채굴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구축된 봇넷은 종종 대규모 인터넷 자원 공격(DDoS 공격)에도 사용됩니다. 특히 영상 감시 시스템에 대한 접근 권한을 확보함으로써 범죄자들이 거주자를 무단으로 감시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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