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 전략적 조치 준비
중국은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 전략적 조치를 취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처음으로 중국 위안화로 보장된 스테이블코인 출시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로이터의 소식통에 따르면, 이러한 디지털 자산의 도입 문제는 이달 말 톈진에서 열리는 상하이 협력 기구(SCO) 정상 회담의 의제에 포함될 예정이다.
이 이니셔티브는 위안화의 국제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것으로, 베이징은 국제 무역에서 자국 통화의 사용을 확대하고 글로벌 결제에서 달러 의존도를 줄이려 하고 있다. 중국 국무원은 곧 몇 주 내에 홍콩과 상하이 같은 금융 허브에서 파일럿 프로젝트를 포함한 세부 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다.
제안이 승인된다면, 스테이블코인의 법적 지위, 담보 메커니즘, 위험 통제 및 허용된 사용 시나리오를 정의하는 명확한 규제 구조를 만드는 기초가 될 것이다. 주요 목표는 현재 시장의 99%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달러 연동 토큰의 지배에 대응하는 것이다.
이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부가 스테이블코인의 달러 기반 발행을 합법화하고 정리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GENIUS 법안을 통해 자체 규제 의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국의 상황과 맞물려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이러한 토큰은 이미 암호화폐 시장과 국경 간 결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미국 통화의 글로벌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본질적으로 안정적인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법정 화폐에 연동된 디지털 자산을 나타낸다. 국제결제은행(BIS)의 추정에 따르면, 세계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는 2,76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중형 국가의 경제 규모와 비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