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탱,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CEO, 기관 투자자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관심 증가 발표
리처드 탱(Richard Teng)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의 CEO는 기관 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에 대해 보이는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는 이제 단순한 투기 도구가 아니라, 불안정한 세계 경제 상황에서 자본을 보호할 수 있는 전략적 자산으로 여겨지고 있다.
시장에 새롭게 진입한 참여자들 중에는 국가 투자 기금과 극도로 높은 수준의 부를 가진 개인들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일반적으로 위험 자산을 회피하는 보수적인 구조인 주권 기금조차 비트코인을 구매하기 시작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이는 암호화폐가 전통 금융 시스템에 점점 더 깊이 통합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탱은 100BTC 이상을 보유한 주소, 즉 ‘고래’ 주소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데이터는 대형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새로운 가격 상승 사이클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가족 사무소와 초부유한 투자자들은 관련 블록체인 세그먼트에서 증가하는 활동을 통해 자신들의 포지션을 적극적으로 추가하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에 대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출현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그의 의견에 따르면, ETF는 전통적인 금융 상품과 디지털 자산 간의 다리 역할을 하게 되었다. 2025년 중반까지 ETF는 암호화폐 시장에 수십억 달러의 새로운 자본을 유치하여 시장의 변동성을 안정시킬 뿐만 아니라 거래량을 크게 증가시켰다.
이제 암호화폐 펀드에 투자하는 기관들은 이전에 이 분야와 거리를 두었던 보험사, 연금 기금 및 자산 관리 회사들까지 포함된다. 주요 원인은 규제 장벽의 감소와 디지털 자산을 직접 소유하지 않고도 시장 성장에 합법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다.
탱은 이러한 현상이 일시적인 현상으로 볼 수 없다고 평가했다. 시장은 근본적인 변화를 겪고 있으며, 과거에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 인식되었다면, 오늘날에는 전문 투자자들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의 완전한 일부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