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캐나다 암호화폐 기업 원더파이 인수 계약 체결
온라인 브로커 로빈후드가 캐나다 암호화폐 기업 원더파이를 인수하기로 공식 계약을 체결했다. 원더파이는 약 21억 캐나다 달러(약 15억 달러)를 관리하고 있다. 거래 가치는 2억 5천만 캐나다 달러(약 1억 7860만 달러)로, 2025년 5월 12일 토론토 증권 거래소에서의 원더파이 주식 종가보다 41% 높은 수치다. 지급은 전액 현금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거래 완료는 2025년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으며, 주주, 규제 기관 및 법원의 승인을 포함한 표준 조건의 이행에 따라 달라진다. 거래가 완료되면 원더파이의 전문가들은 로빈후드의 캐나다 부서의 일원이 될 것이며, 이 부서는 이미 140명 이상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다.
인수에도 불구하고 원더파이는 자사의 제품 관리에 있어 독립성을 유지할 것이다. 이들 제품에는 캐나다에서 가장 유명하고 규제된 두 개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바이와 코인스퀘어가 포함된다.
로빈후드 크립토의 수석 부사장 겸 CEO인 요한 케르브라트는 “원더파이는 초보자와 경험 있는 암호화폐 사용자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강력한 브랜드 생태계를 구축했다. 이는 우리가 캐나다에서 목표를 실현하는 데 있어 전략적으로 중요한 파트너가 된다”고 말했다.
원더파이에 대한 관심은 2024년 11월, 불명확한 인물들이 회장 겸 CEO인 댄 스쿠르키를 납치했던 사건 이후 급증했다. 관리자는 100만 달러의 몸값을 지불한 후 몇 시간 만에 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