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주요 암호화폐 거래량
2021년, 비트코인, 이더리움, USDT 및 USDC를 포함한 네 가지 주요 암호화폐의 거래량은 2.8조 달러에 달하며, 이는 세계 상품 거래 총량의 약 12%를 차지했습니다. 이 데이터는 국제결제은행(BIS) 전문가들이 수행한 대규모 분석의 결과로, 2017년 1분기부터 2024년 2분기까지 184개국의 정보를 포함했습니다.
특히 이 거래량의 거의 절반인 약 1.2조 달러는 스테이블코인 거래에 해당하며, 이는 디지털 자산 생태계에서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2023년까지 총 거래량은 1.8조 달러로 줄어들었으나, 2024년 하반기 초에는 성장세가 나타나 암호화폐 시장의 발전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비록 이 발전이 불균형적이긴 하지만요.
초기 단계에서 지배적인 역할을 했던 ‘디지털 금’ 통화인 비트코인은 2019년 2분기 동안 80%에 달하는 비율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관찰 기간이 끝날 무렵, 그 비율은 약 25%로 줄어들며 더 안정적인 디지털 자산에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디지털 통화가 전통적인 금융 도구보다 지리적 경계에 훨씬 덜 의존한다는 것입니다. 미국과 영국은 비트코인 및 USDC의 약 20%의 국경 간 송금과 거의 3분의 1의 이더리움 거래를 차지했습니다.
분석가들은 흐름의 지리적 변화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고 언급했습니다. 예를 들어, 중국은 인도, 인도네시아 및 터키와 같은 개발도상국의 활동 증가 속에서 덜 두드러지게 되었습니다. 터키와 러시아는 USDT 거래의 12%를 차지했습니다. BIS 전문가들은 자본 이동을 규제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암호화폐 송금량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진단했습니다.
또한, 인플레이션이나 은행 서비스 접근 제한과 같은 고비용의 법정 화폐 사용이 암호화폐의 국경 간 거래 증가를 촉진하며, 특히 덜 안정적인 거시 경제 환경을 가진 국가에서 더욱 두드러진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