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리스트의 보도
샌프란시스코 스탠다드의 기자들이 프로젝트 제레브로(Zerebro)의 창립자 제프리 유(Jeffy Yu)를 발견한 것은 그가 자살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온 지 3일 만이었다. 이 사건은 암호화폐 커뮤니티를 뒤흔든 기이하고 논란이 있는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22세의 밈코인 레가코인(Legacoin, LLJEFFY) 개발자인 LLJeffy는 자신의 죽음을 모방하여 그의 토큰 가치를 2115% 이상 급등시켰고, 총 시가총액은 1억 500만 달러에 이르렀다.
이전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유는 5월 4일 플랫폼 Pump.fun에서 진행된 생방송 중에 자살했다고 전해졌다. 영상은 후에 삭제되었으나, 그 직후 유 자신이 미리 예정된 게시물을 올려 명성, 유산, 그리고 자신의 프로젝트에 대해 생각을 나눴다. 이 게시물은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LLJEFFY의 가격은 하루 만에 20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가격 상승은 빠르게 하락으로 전환되었고, 사용자들이 개발자의 지갑이 그의 ‘죽음’ 발표 이후에도 계속해서 토큰을 적극적으로 구매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면서 사기 의혹이 제기되었다. 이로 인해 매도세가 시장을 붕괴시켰고, 시가총액은 1억 500만 달러에서 1380만 달러로 단 한 시간 만에 하락했다. 마지막 정보 업데이트 시 시장 가치는 약 180만 달러로 집계되었다(Dex Screener 기준).
5월 7일 샌프란시스코 스탠다드의 대표들이 제프리 유를 그의 부모 집에서 건강하게 발견했다. 그는 자신이 괴롭힘과 사회적 압박의 희생자라고 주장하며 기자에게 조사를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저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고 있잖아요? 이제 당신들 때문에 부모님이 거주지를 바꿔야 할 상황이에요.”
당국은 4월 2일 이후 샌프란시스코와 샌마테오 카운티에서 유라는 성을 가진 사람의 사망 사례가 등록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이전에 레거시.com 웹사이트에 게시된 그의 부고는 그를 “스탠포드의 신동”으로 묘사하며 8억 달러 규모의 제레브로 생태계를 만든 인물로 소개했으나, 이후 삭제되었다.